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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소득 5천만 원 이상? 개인 사업자보다 법인이 유리한 이유

많은 사업자들이 사업을 시작할 때 개인 사업자로 등록하지만, 소득이 증가할수록 세금 부담이 커지고 사업 운영의 한계가 나타난다. 특히 연 소득이 5천만 원을 넘어가면 개인 사업자보다 법인 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이 절세와 사업 확장의 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다.

 

개인 사업자는 종합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며, 이는 누진세 구조로 인해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금 부담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반면, 법인은 법인세율이 적용되며, 다양한 비용 처리를 통해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법인은 법적 보호와 신용도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연 소득 5천만 원 이상인 사업자가 개인 사업자보다 법인을 선택해야 하는 4가지 주요 이유를 살펴보겠다.

연 소득 5천만 원 이상? 개인 사업자보다 법인이 유리한 이유

1. 세금 부담 비교 – 개인 사업자 vs. 법인 사업자

개인 사업자는 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득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으로 간주되며, **누진세 구조(6%~45%)**가 적용된다. 즉, 소득이 많아질수록 세금 부담이 급격히 증가한다. 반면, 법인은 **법인세(10%~25%)**를 적용받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법인이 절세에 훨씬 유리하다.

연 소득 5천만 원 기준으로 세금 비교

  • 개인 사업자(종합소득세 적용)
    • 연 소득 5천만 원: 세율 24% → 약 1,200만 원 세금 부담
    • 연 소득 1억 원: 세율 38% → 약 3,800만 원 세금 부담
  • 법인 사업자(법인세 적용)
    • 연 소득 5천만 원: 세율 10% → 약 500만 원 법인세 부담
    • 연 소득 1억 원: 세율 10% (2억 원 이하 구간) → 약 1,000만 원 법인세 부담

위 계산을 보면 연 소득 5천만 원 이상일 경우 개인 사업자가 법인보다 약 2배 이상의 세금을 부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법인은 다양한 절세 전략(대표 급여, 배당, 비용 처리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실제 세금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2. 법인의 절세 전략 – 급여 및 배당을 활용한 소득 분배

법인은 대표이사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으며, 이 급여는 법인 비용으로 인정되어 법인세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개인 사업자는 사업 수익이 곧 대표자의 소득이 되므로, 별도의 절세 방법이 제한적이다.

① 대표이사 급여 지급을 통한 법인세 절감

법인은 대표이사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이를 법인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법인 소득이 1억 원일 때 대표 급여를 5천만 원으로 지급하면 법인 순이익이 5천만 원으로 낮아져 법인세 부담이 줄어든다.

  • 급여 지급 전: 법인 소득 1억 원 → 법인세 약 1,000만 원
  • 급여 지급 후: 법인 소득 5천만 원 → 법인세 약 500만 원

② 배당을 활용한 소득 분배

법인은 법인 이익을 배당으로 분배할 수 있다. 배당소득세율(15.4%)은 종합소득세율(24~45%)보다 낮을 수 있어, 대표자가 직접 소득을 가져가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

예시:

  • 개인 사업자로서 1억 원의 소득을 벌면 종합소득세(약 38%)로 3,80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 반면, 법인으로 운영하면서 대표 급여 5천만 원(법인 비용 처리) + 5천만 원 배당을 받으면 법인세(500만 원) + 배당소득세(770만 원)로 총 1,270만 원의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

이처럼 법인은 소득을 급여와 배당으로 나누어 분배할 수 있어 세금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3. 법적 보호 – 개인 재산과 사업 리스크 분리

개인 사업자는 사업에서 발생한 모든 법적 책임을 대표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즉, 사업 부채나 소송이 발생하면 대표자의 개인 재산(예금, 부동산, 자동차 등)까지 압류될 위험이 있다.

반면, 법인은 대표자와 별개의 법적 주체로 간주되므로, 법인의 채무가 발생하더라도 법인 자산 범위 내에서 해결된다. 즉, 대표자의 개인 재산이 보호될 수 있다.

개인 사업자 vs. 법인의 법적 책임 비교

  • 개인 사업자: 사업 부채 = 개인 부채 → 개인 재산 압류 위험
  • 법인 사업자: 사업 부채 ≠ 개인 부채 → 법인 자산 범위 내 해결

예를 들어, 개인 사업자가 1억 원의 대출을 받은 후 사업이 어려워지면, 대표자의 개인 재산이 압류될 수 있다. 하지만 법인은 법인 명의로 대출을 받기 때문에, 법인의 재산만 압류되며 대표자의 개인 재산은 보호된다.

또한, 법인은 대표자 변경이 가능하여, 사업을 매각하거나 지분을 양도할 수도 있다. 반면, 개인 사업자는 대표자 본인이 직접 사업을 운영해야 하므로 사업 매각이 어렵고, 승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4. 신용도 상승 및 사업 확장 용이

법인은 개인 사업자보다 금융기관 및 거래처에서 신뢰도가 높아 대출이나 투자 유치가 유리하다.

① 법인의 신용도가 높은 이유

  • 법인은 기업 신용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어, 개인 사업자보다 대출 한도가 크고 금리가 낮은 조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법인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부 지원금 및 정책 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② 사업 확장 시 유리한 구조

  • 법인은 여러 명의 주주가 참여할 수 있어 투자를 유치하거나 지분을 나누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 반면, 개인 사업자는 대표자 본인이 직접 모든 자금을 부담해야 하므로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사업이나 법인 지점을 개설할 때 법인 형태가 훨씬 유리하다. 예를 들어, 개인 사업자는 여러 지점을 운영하기 어렵지만, 법인은 지점을 쉽게 개설할 수 있어 사업 규모를 키우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마무리 – 연 소득 5천만 원 이상이면 법인 전환이 유리하다

연 소득 5천만 원을 넘어서면 개인 사업자는 종합소득세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며, 법적 책임과 사업 확장의 어려움도 커진다. 반면, 법인은 법인세율 적용, 대표 급여 및 배당을 활용한 절세 전략, 법적 보호, 신용도 상승 등의 장점을 제공하여 사업 운영에 훨씬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 규모가 커지고 수익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면, 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