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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및 기업 설립/1인 기업

프리랜서도 법인을 설립할 수 있을까? 개인사업자 vs 1인 법인 비교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일정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세금 부담이 커지고, 신용 관리나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 소득이 5천만 원을 초과하는 프리랜서라면 개인사업자보다는 1인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절세 및 법적 보호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많은 프리랜서들은 "법인은 직원이 있어야 한다"는 오해를 하지만, 1인 법인은 대표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며, 개인사업자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된다. 그렇다면, 프리랜서가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는 것과 1인 법인을 설립하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 이번 글에서는 개인사업자와 1인 법인의 차이점, 세금 부담 비교, 법적 보호, 신용 및 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다.

프리랜서도 법인을 설립할 수 있을까? 개인사업자 vs 1인 법인 비교


1. 세금 부담 비교 – 프리랜서의 절세 전략은?

프리랜서로 일할 때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소득세다. 개인사업자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세금 부담이 커지지만, 1인 법인은 법인세율이 적용되며 다양한 절세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① 개인사업자(프리랜서) 세금 구조

개인사업자는 **종합소득세(6~45%)**를 적용받으며, 소득이 많아질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를 따른다.

예를 들어, 연 소득 7천만 원인 프리랜서가 있다고 가정하자.

  • 개인사업자의 경우 종합소득세율 24%가 적용되어 약 1,680만 원의 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 반면, 1인 법인으로 전환하면 **법인세 10%**가 적용되어 법인세는 약 7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② 1인 법인의 절세 효과

1인 법인은 **법인세율(10~25%)**이 적용되며, 대표이사 급여와 배당을 조정하여 소득을 분산하면 추가적인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소득 7천만 원 중

  • 대표이사 급여 4천만 원 지급 → 법인 비용 처리 가능
  • 배당 3천만 원 지급 → 배당소득세(15.4%) 적용

이처럼 급여와 배당을 적절히 분배하면 세금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반면, 개인사업자는 소득을 직접 가져가야 하므로 세금 부담이 훨씬 크다.


2. 법적 보호 – 개인사업자와 법인의 책임 차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 중 하나가 계약 문제, 소송, 채무 등의 법적 리스크다.

① 개인사업자의 법적 책임

  • 개인사업자는 사업과 개인이 동일한 법적 주체이므로, 사업에서 발생한 채무나 법적 분쟁이 개인 자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 예를 들어, 프리랜서가 거래처와 계약 문제로 분쟁이 생겨 배상 책임을 지게 되면, 대표자의 개인 재산(예금, 부동산, 자동차 등)이 압류될 위험이 있다.

② 1인 법인의 법적 보호 장점

  • 법인은 개인과 별개의 법적 주체이므로, 사업상의 부채나 법적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법인의 자산 범위 내에서 책임이 한정된다.
  • 즉, 법인이 소송에 휘말리거나 부채가 생겨도 대표자의 개인 재산이 보호될 수 있다.

✔ 예시:

  • 개인사업자가 거래처의 대금 미지급으로 5천만 원의 부채가 발생하면, 본인의 개인 자산이 압류될 가능성이 있다.
  • 하지만 1인 법인은 법인의 자산 내에서만 변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개인 자산 보호가 가능하다.

따라서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싶다면 개인사업자보다는 1인 법인이 훨씬 유리하다.


3. 신용도 및 자금 조달 – 법인은 신뢰도가 높다

프리랜서는 대출이나 투자 유치에서 개인사업자보다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1인 법인은 신용도를 높일 수 있고,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① 개인사업자의 신용 한계

  • 개인사업자는 사업과 개인이 동일한 신용 평가를 받기 때문에, 신용 점수에 따라 대출 한도가 제한될 수 있다.
  • 금융기관에서는 개인사업자보다는 법인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강하다.

② 1인 법인의 신용 및 대출 가능성

  • 법인은 기업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이 쌓이면 사업자금 대출 한도가 높아지고 금리도 유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다.
  • 또한, 법인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창업 지원금, 중소기업 지원금 등 다양한 정책 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 예시:

  • 개인사업자로서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연 5~7%의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
  • 하지만 1인 법인은 사업 신용도가 높아지면 법인 신용대출을 3~4%대 저금리로 받을 가능성이 있다.

즉,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다면 1인 법인이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질 수 있다.


4. 사업 확장 가능성 – 법인은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프리랜서가 개인사업자로 운영할 경우,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인 법인은 지점 설립, 투자 유치, 법인 매각 등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가진다.

① 개인사업자는 확장성이 제한적

  • 개인사업자는 거래처가 법인과 계약을 맺으려 할 때 신뢰도가 낮아 계약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 사업을 확장하려면 대표자가 직접 투자해야 하므로, 자본 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

② 1인 법인은 확장성과 승계가 가능

  • 법인은 여러 명의 주주가 참여할 수 있어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
  • 또한, 법인은 지점 설립이 가능하며,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면 기업 매각(M&A)도 가능하다.

✔ 예시:

  • 개인사업자는 대표자 본인이 운영해야 하지만, 1인 법인은 주식을 발행하여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후임 대표를 선임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장기적으로 더 큰 사업을 운영하고 싶다면 1인 법인이 훨씬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마무리 – 프리랜서도 법인 설립을 고려해야 할 때

프리랜서로서 일정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세금 부담, 법적 책임, 신용 관리, 사업 확장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연 소득 5천만 원 이상이라면?
👉 법인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세금 절감에 유리

사업 리스크가 걱정된다면?
👉 법인은 개인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 안전

대출, 투자 유치를 고려한다면?
👉 법인의 신용도가 개인사업자보다 높음

 

따라서, 프리랜서도 1인 법인 설립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